October 11, 2018


여유를 선물받은 여행.

4박5일의 여정 동안 가만히 누워있는 시간보다 걷고 움직였던 시간들이 많았는데, 집에 돌아오니 마음에 여유를 선물받은 것 같다. 하루하루,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마음이 변하니 모든 것이 변한 것 같다.

제대로된 맛집 하나 발견하기 어려웠던 남해였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이토록 그 곳이 생각나는 건 아마도 그곳에서 바라보았던 바다, 맑은 하늘, 태풍 이후에 엄청나게 빨리 움직이던 구름, 뜨거웠던 태양.. 때문이 아닐까.

휴식이, 쉼이 일상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세삼 다시 깨닫는 여행.

#fully-rested #refue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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