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1, 2015

오늘은
페이퍼 쓰다말고 친구 만나러 나가는 바람에
여섯시에 친구 만나 들떠서 커피 마시는 바람에
괜한 소소한 낭만을 즐기겠다며 강가 바라보며 차가운 바람맞으며 한시간 넘게 앉아 이야기하는 바람에
아홉시 넘어서 빨래 돌리는 바람에
자정이 넘어서야 빨래 개는 걸 마치는 바람에
토요일에 등산가는 계획에 들뜬 바람에
윗집 동생 만나러 갔다가 동생 남자친구랑 셋이 이야기하는 바람에
보고싶은 사람들이랑 문자하는 바람에
뜬금없이 오빠가 전화와서 이야기하는 바람에
자정이 넘어서야 샤워하는 바람에
샤워하고서 내일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 바람에
룸메이트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바람에
블로그에 글 쓰고 싶은 바람에
1시가 넘어서야 침대에 눕는다.

#추억가득한화요일 #행복한화요일 #기쁨주신하나님께감사한화요일 #이젠정말자야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