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9, 2017


12192017

렘브란트가 빵 만드는 집에서 태어났다는 글을 읽는 순간 오키나와 시내에서 우연히 들어간 빵집이 생각났다. 엄마는 카운터를 지키고 아빠는 부엌에서 빵을 만들고 아이는 바닥에서 놀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울타리 같은 것 안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는 모습. 너무나도 소소하지만 행복해보였던 가족의 모습.

우연히 이국종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삼 생각해보게되었다.
그의 말의 무게를 모르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가볍게 웃음으로 반응했고 그는 웃을 일이 이니에요라며 표정의 변화 없이 사람들에게 우리가 살고있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신을 놓치기 너무도 쉬운 세상,
막연하고 일시적인 감정적 동요가 아니라 
맑은 정신으로 구체적인 삶의 선택들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