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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터 지금까지 이만큼 변한 우리들 모습에 감사하고 또 변치않고 여전한 모습들에 감사한 저녁.
계절따라 여물어가는 우리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
지나간 시간 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감사한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2 버스 안.
거품과 같이 부풀려진 것들이 너무 많다.
급하게 지나가버려서 보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할 때가 너무도 많다.
3 사람이라는 공통된 모습으로 빚어진 우리들의 마음은 - 향해있는 곳이 결국은 다 같은 곳일텐데.
그 곳을 향해야만이 가장 행복할 수 있도록 지어졌을텐데.
4 9년 전에 처음 만나 5년의 시간을 함께하고, 서로의 경조사를 핑계삼아 시간을 나누는 행복.
각자의 시간이 모두 합쳐져 우리들의 시간이 되는 행복.
5 변함없는 사랑과의 성실한 동행.
나의 제일 큰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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