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9, 2015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눈물을 참으면 굳어질까요 
단단해져서 숨겨질까요 

내 그릇이 더 넓어지고 단단해져서
담아내야하는데 
그러고 싶은데 
마음이 약해지는 나는 
아직도 한참 어리숙하네요

사랑하기 위해
나를 좀 더 단단하게 
빚어달라고 아뢰는 기도가 
충분히 쌓이고 채워지면 
어리숙한 내 마음에 
은혜 베풀어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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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없음September 22, 2015 at 8:19 AM

    정말 후회란걸 한다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내가 그때 단 한 마디라도 했다면,.,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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